"데이비드 사이먼의 대체 선수를 구하기 힘들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인삼공사는 25일 저녁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부산 KT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찰스 로드(23점, 19리바운드)를 막지 못하며 64-7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5승 30패를 기록, 6위 창원 LG와 승차가 6.5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또한 KT를 상대로 2009년 11월 1일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11연패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3점슛을 노리는 농구를 했다. 슛이 안들어간 것도 문제였지만 파울이 많아 수비가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골을 많이 허용했다. 우리가 하고자 한 수비 시스템을 못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도 포스트 플레이가 안되다 보니 외곽 농구를 시도했다. 지금은 그것밖에 할 것이 없다"며 "그러나 외곽슛이 안터져 한계에 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데이비드 사이먼의 대체 선수에 대해서는 "일단 오겠다는 선수가 없다. 겨우 4경기를 뛰기 위해 오려고 하는 선수도 없고 있다고 하면 현재 쉬고 있는 경기력이 바닥인 선수다. 게다가 겨우 4경기에 쓰기 위해 돈을 많이 투자하는 것도 애매하다"고 애로사항을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