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구자철의 '도우미' 역할 할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26 07: 54

함부르크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19)이 카이저슬라우테른전 출전 준비를 마쳤다.
함부르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과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함부르크가 이날 경기서 승리할 경우 리그 5위까지 도약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이날 경기는 한 가지 더 의미가 있다. 바로 카이저슬라우테른이 구자철(22)이 소속된 볼프스부르크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라는 것. 즉 함부르크가 카이저슬라우테른에 승리를 거둘 경우 볼프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은 수월해진다.

절친한 선배인 구자철을 돕고자 손흥민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함부르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비록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교체 명단에 포함돼 언제든지 공격 포인트를 위해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외에도 루드 반 니스텔로이와 게레로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3골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지금껏 모든 골을 원정 경기서 넣었다. 이번에도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수 많은 홈 팀 팬들의 야유에 기죽지 않는 그의 플레이가 팀 승리와 함께 구자철에게까지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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