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의 '악녀 애리' 정주연이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종영한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를 마치는 진솔한 마음을 전한 것. 이와 함께 정주연의 종영 소감에는 신인다운 풋풋한 매력이 묻어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안녕하세요~ 정주연입니다. 그 동안 폭풍의 연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라며 글을 시작은 정주연은 이어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언제나 힘이 되어주신 동료 연기자분들... 그리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너무 멋진 스탭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고 전하며 시청자들뿐아니라 작품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어 "폭풍의 연인이 제 생애 첫 작품이라 애착도 무척 많았고, 감독님께서 너무나도 좋은 배역을 주셔서 정말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아요. 작가님 역시 애리라는 인물을 멋지게 그려주셔서 캐릭터에 푹 빠져서 지내왔구요. 그래서인지 5개월 가까운 시간도 눈 깜짝할 새에 너무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아요. 그 동안 많이 성장했고, 조금의 유연성도 생긴 것 같고.. 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자 작품이어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또, 정주연은 "'폭풍의 연인'과 애리 덕분에 연기라는 것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는데... 끝이 나니까 너무 아쉽고... 한편으로는 정말 행복하기도 해요. 그리고 저의 분신이었던 애리는 그 배역과 상황에 많은 매력을 느끼면서 연기했었는데, 더 독하게 선보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웃음)"라며 자신이 선보인 캐릭터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선보였다.
또한 "다음 작품에서는 실제 저와 비슷한 점이 많은 발랄한 대학생 같은,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또, 애리를 통해 처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도 해봤으니, 다음에는 상큼한 러브라인도 연기해보고 싶구요.(웃음)"라며 신인다운 풋풋한 포부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정주연은 "조만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기 위해 노력할테니, 저 주연이 잊지 말아주시고, 따뜻한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그 동안 폭풍의 연인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라고 말하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극중 지성과 외모를 갖춘 완벽한 재벌가의 상속녀 유애리 역으로 출연한 정주연은
생애 첫 작품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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