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콘서트 지각 사과… 그러나 팬들의 상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26 10: 00

가수 아이유가 '지각 논란'에 공식사과했다.
아이유는 25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사과드리고 싶은데 지금 당장 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이것밖에 없어서 여기에 글을올리는점 죄송합니다.. 어제 오늘 저때문에 상처받으시고 불쾌하셨던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어제 제가 지각하는 바람에 '드림하이' 콘서트가 지연됐습니다. 관객분들 출연진분들 그곳에 계셨던 모든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과보다도 먼저 제 개인 적인 일 때문에 성숙하지 못한 글을 올려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경솔했습니다..많이 혼내주시면 반성하고 뉘우치고 다신 실수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아이유 되겠습니다. 저 때문에 실망하신많은 분들..약속드릴게요.다시 한 번 많은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는 이날 오전부터 불거져 하룻동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아이유의 지각 논란과 미투데이 글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다.
 
앞서 아이유는 하루 전날인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대극장에서 열린 KBS 2TV '드림하이' 콘서트에 지각했음에도 사과가 아닌 오히려 푸념 섞인 마음을 토로했다는 눈초리를 받았다.
 
하지만 지각 논란은 오해가 섞였던 사건으로, 당초 네티즌 사이에서는 '드림하이' 콘서트의 시작 시간 자체가 늦어져 아이유가 약 2시간 넘게 지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콘서트에 당초 제작진과 합의했던 오후 9시보다 10~15분 정도 늦었다. 그래도 지각한 것 자체가 죄송하고 기다려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해가 있었어도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 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온 건… 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란 애매한 뉘앙스의 글을 남겨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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