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경솔했던 저 혼내주세요" 사과..팬들 응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26 10: 22

'지각 논란'에 몸살을 앓았던 가수 아이유가 이에 공식사과하며 본인에 실망했던 팬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다.
아이유는 25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사과드리고 싶은데 지금 당장 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이것밖에 없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는점 죄송합니다.. 어제 오늘 저때문에 상처받으시고 불쾌하셨던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어 아이유는 "어제 제가 지각하는 바람에 '드림하이' 콘서트가 지연됐습니다. 관객분들 출연진분들 그곳에 계셨던 모든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과보다도 먼저 제 개인 적인 일 때문에 성숙하지 못한 글을 올려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경솔했습니다..많이 혼내주시면 반성하고 뉘우치고 다신 실수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아이유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아이유 되겠습니다"라며 "저 때문에 실망하신많은 분들..약속드릴게요.다시 한 번 많은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 자신의 행동에 더욱 조심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아이유는 KBS 2TV '드림하이' 콘서트와 관련, 지각 논란과 미투데이 글에 대해 파장을 일으켰다.
 
아이유는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대극장에서 열린 '드림하이' 콘서트에 2시간 가량 지각했다고 알려져 질책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오해가 섞였던 사건으로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콘서트에 당초 제작진과 합의했던 오후 9시보다 10~15분 정도 늦었다. 그래도 지각한 것 자체가 죄송하고 기다려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해가 있었어도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하루 정말 이 악물고 달렸는데 돌아온 건… 누구를 위한 노래일까요. 전 요즘 잘 모르겠어요"란 애매한 뉘앙스의 글을 남겨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
 
팬들은 아이유의 사과에 안도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다.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칠 줄 아는 당신은 이미 어른이다", "이건 실수가 아니라 잘못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도 이렇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니 멋지다. 힘내라", "팬들을 봐서라도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해달라",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앞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등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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