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리뷰] 포항, 2009 영광 재현에 도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26 10: 53

'Again 2009'.
2011 K리그 개막을 앞둔 포항 스틸러스의 목표다. 불과 2년 전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포항은 다시 축구의 중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올해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 또한 파리아스 축구의 계승을 부르짖으며 개막전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 주요 IN&OUT

IN - 아사모아, 슈바, 장현규, 고무열, 신진호, 강종구, 김정빈, 황정수
OUT - 송창호, 조홍규, 김창훈, 황재훈, 이진호, 김대호, 김바우, 알미르, 줄루, 최현연, 조한범, 오까야마, 유창현, 설기현, 안태은
▲전력 평가
올해 포항은 6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설기현이 울산 현대로 떠난 것은 아쉽지만 K리그 정상급 외국인 선수인 슈바를 영입하며 부족한 화력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기존 전력을 대부분 잔류시킨 것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올 시즌 K리그 판도를 3강·9중·4약으로 분류하며 "포항은 9중에서 6강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술 방향
황선홍 감독의 전술 키워드는 '지배'다. 부산 시절에는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을 선호했지만 포항에서는 빠르면서도 정교한 패스를 선보이려고 한다. 그 시발점이 바로 김재성이다. 활동량과 패싱력을 겸비한 김재성은 올 시즌 중원의 지휘자로 포항의 축구를 책임지게 된다. 김재성의 발에서 공격이 시작되고 슈바가 마무리하는 구도다. 여기에 측면에서 모따가 특유의 노련미로 공격에 힘을 보탠다.  
▲감독 평가
황선홍 감독은 "완벽을 추구하지만 완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올해 포항의 전력도 완벽하지는 못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최소한 포항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힘을 갖췄다고 믿는다. 내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그리고 우승이다. 이를 위해 철저히 훈련했다. 훈련이 많은 감독으로 악명이 높지만 감독으로 내가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훈련과 우승 트로피뿐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김재성(위), 아사모아-황선홍 감독-슈바.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