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임재덕 또 한 번 ‘숙명의 대결’ 개봉 박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26 11: 56

지난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2강에 돌입한 GSL서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GSL 최대 라이벌인 '황제' 임요환과 '마왕' 임재덕이 속한 ‘죽음의 조’ 경기에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코드 S 32강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역전승과 새로운 전략이 속출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로운 경기 양상이 펼쳐지며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열렸던 코드 S 개막전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코드 S에 출전한 ‘투신’ 박성준이 전 시즌 우승자인 ‘최강 테란’ 정종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고 ’투신’의 부활을 예고해 놀라움과 흥분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24일에는 ‘천재 테란’ 이윤열이 김찬민, 김정훈을 상대로 절묘하고 노련한 경기 운용을 선보이며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코드 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최강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조나단 월시(Jonathan Walsh)은 최성훈, 김성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C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16강 진출자로 박성준, 장민철, 한규종, 변현우, 이윤열, 조나단 월시, 이형주, 안홍욱 8명의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남은 8장의 16강행 티켓을 누가 차지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6일에는 ‘황제’ 임요환, ‘마왕’ 임재덕 GSL, 시즌 1에서 4강에 진출했던 김상철 그리고 강초원이 포진한 E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E조 경기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임요환 선수와 임재덕의 재대결 성사 여부다. 이미 임요환은 임재덕과 경기에서 두 번의 뼈 아픈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두 선수가 맞붙게 된다면 임요환이 지난 두 번의 패배를 발판삼아 승부수를 띄워 황제의 명예를 되찾을 것인지, 임재덕이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32강 E조 경기에 이어, 이형섭, 박준, 서명덕, 박상익이 속한 F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새로운 맵에서 놀라운 적응력을 보인 박준과 유연한 경기 운영이 장점인 이형섭, 새로운 맵에 대한 뛰어난 분석력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서명덕, 박상익의 대결이 이어진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