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가동된 핵잠수함이었지만 그 위력은 여전했다. 라쿠텐의 마무리 후보 김병현(32)이 3년만의 첫 실전 무대를 깔끔하게 장식했다.
김병현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명의 타자를 공 8개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직구는 최고 141km까지 나왔다.
오카모토 신야에 이어 8-3으로 앞선 8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도노우에 다케히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고이케 마사아키를 1루수 파울플라이, 나카무라를 2루 땅볼로 유도해냈다. 깔끔한 삼자범퇴.

김병현은 9회말 미마 마나부에게 마운드를 넘긴 후 3년만의 실전 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김병현은 다음날(27일)인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라쿠텐은 3-3으로 맞선 8회초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아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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