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35)이 첫 시범경기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명예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엽은 26일 일본 고치현 아키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 안타를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1사 후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한신 선발 에노키다 다이키로부터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2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4회 T-오카다의 땅볼로 올린 타점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박찬호(38)는 등판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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