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기록만을 위한 경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서울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63-71로 패했다. 이날 패배도 SK는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SK 신선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승부에 집착하다 보니 조급증이 생긴것 같다"면서 "매치업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개인 기록을 위주로 경기하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팀은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뺄 수밖에 없다. 팬들도 이 점을 분명히 이해해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이틀 전 경기처럼 무기력한 플레이 대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변한 SK는 이날 외곽포가 침묵하며 다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신선우 감독은 "가드진에서 득점이 부족하다. 기회가 오면 외곽슛을 시도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슛을 던지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한편 신선우 감독은 "김민수의 경우 부상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이다. 따라서 부담이 생기고 파울이 늘어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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