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갈색 폭격기' 손흥민이 벤치를 지킨 함부르크가 카이저슬라우테른 원정서 무승부에 그쳤다.
함부르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끝난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2010~2011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교체 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출장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날 무승부로 7위 함부르크는 11승 4무 9패 승점 36점으로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현재 강등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은 카이저슬라우테른(승점 24점)은 올해에 열린 8경기에서 3무 5패에 그치며 향후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을 깬 쪽은 원정팀 카이저슬라우테른. 전반 18분 중원에서 전방으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차단하려는 함부르크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그러나 완벽히 벗어나지 못한 볼을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모바렉이 이어받아 문전으로 올렸다.
이때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아담 흘로섹의 발 끝에 걸리면서 그대로 함부르크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던 함부르크는 후반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제 호베르투가 중원에서 찔러준 스루 패스를 좌측 아크 부근에서 문전 중앙으로 짤라 들어간 얀센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결국 양팀은 더이상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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