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야구부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 뭉쳤습니다. 지난 1981년 청룡기 고교야구대회를 비롯해 전국대회 4관왕을 이끈 역전의 용사들이 30년만에 다시 모여 야구 동호회를 결성했습니다.
최무영 삼성 라이온즈 편성팀장, 성준 삼성 재활군 코치 등 경북고 63회 동기들로 구성된 경맥사관회는 내달 5일 안동 강변야구장에서 창단식 겸 안동사회인야구단 대표팀과 첫 대결을 벌인다고 합니다.
1981년 경북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봉황대기 최우수 투수상과 청룡기 우수 투수상을 품에 안았던 성 코치는 "돌이켜 보면 고교 시절 구위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홍순호 감독을 비롯한 경맥사관회 멤버들은 첫 경기를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한답니다. 마치 소풍을 하루 앞둔 초등학생의 마음과 다를 바 없습니다.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는 이들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각오입니다.
twitter : chanik0105
<사진>1981년 경북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4관왕을 이끌었던 성준 삼성 라이온즈 재활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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