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듀오에게 거는 기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2.27 07: 46

확실히 강해졌다.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카와 브라이언 코리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마운드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롯데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정상 등극에 도전할 태세.
지난해 27차례 마운드에 올라 10승 8패(평균자책점 3.87)를 거둔 사도스키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모 구단 선수는 "사도스키의 싱킹 패스트볼은 알고도 못칠 정도"라고 혀를 내두를 만큼 위력적이다.
사도스키는 24일 일본 지바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그는 "계획대로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개의치 않았다.

양승호 감독 역시 "사도스키는 본인의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훈 캠프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해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코리는 잇딴 호투를 뽐내고 있다. 18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던 코리는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4이닝 무실점(4피안타 6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양 감독은 코리에 대해 "컨트롤이 좋다. 시즌이 시작되면 구속도 더 나아질 것"이라며 "수비 능력 역시 굉장히 뛰어나도 퀵모션도 빠르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지난해 지바 롯데의 우승에 기여했던 코리는 올 시즌 국내 무대를 평정하며 거인 군단의 정상 등극에 이바지할 각오이다.
what@osen.co.kr
<사진>라이언 사도스키-브라이언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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