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패했지만 그의 활약은 빛났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강타자 알렉스 라미레스(37, 외야수)가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라미레스는 1회 2사 2루 찬스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이날 요미우리 타선은 산발 8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 부족에 시달리며 1-4로 고배를 마셨다.

2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오바나 다카오 요코하마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라미레스의 페이스가 너무 빠르지 않냐"고 극찬하기도 했다.
라미레스 역시 현재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도 페이스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좋은 스윙이 나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미레스는 지난해 타율 3할4리 172안타 49홈런 129타점 93득점을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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