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No.1'.
윤성효 감독이 지난해 8월 수원 삼성에 부임하면서 꺼낸 말이다. 비록 그 해에는 달성하지 못한 꿈이지만 FA컵 우승을 발판으로 올해 재도전에 나선다. 수원은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넣겠다는 기세다.
▲주요 In & Out

In - 정성룡, 오범석, 마토, 이용래, 반도, 최성국, 베르손, 이경환, 오장은, 게인리히, 양동원
Out - 이운재, 신영록, 송종국, 김두현, 리웨이펑, 호세모따, 다카하라, 이관우, 이동식, 오재석, 다카하라, 김홍일, 서동현, 남궁웅, 박호진, 문민귀, 하강진
▲전력 평가
수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일한 큰 손으로 군림했다. 이용래와 최성국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오범석 오장은 정성룡 반도 베르손 등 국가대표급 선수만 11명을 영입했다. 기존의 전력까지 고려하면 K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2팀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도 "K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은 수원 삼성과 FC 서울 그리고 전북 현대뿐이다"면서 "그 중에서도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할 수 있는 진정한 더블 스쿼드를 완성했다.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 수원의 성적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전술 방향
윤성효 감독의 전술 키워드는 올해 역시 '패스'다. 작년 최하위로 추락했던 수원을 6강 플레이오프를 넘보는 위치까지 끌어올렸던 윤성효 감독은 과감한 전력 보강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내심 패스만으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팀을 완성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윤성효 감독의 유일한 고민은 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해결사. 그러나 이 고민도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게인리흐를 영입하면서 해결됐다. 윤성효 감독은 아시안컵 한국과 3~4위전서 2골을 기록했던 게인리흐를 중심으로 빠르면서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계산이다.
▲감독 평가
윤성효 감독은 "올해가 윤성효의 수원이라고 불릴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 선수들로 새로운 팀을 만들었고 이 전력이라면 K리그와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식재료는 모두 준비했으니 감독인 제가 맛있는 밥만 만들면 됩니다. 기대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정성룡(위)-윤성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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