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의 '1박2일 신고식' 개봉박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2.27 09: 56

'예능 새내기' 엄태웅이 '1박2일' 첫 녹화를 마쳤다. 강원도로 새내기 OT를 떠났던 엄태웅의 모습은 오는 3월 6일 드디어 공개된다.
엄태웅이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제 6의 멤버로 신고식을 치렀다. '1박2일' 입장에서도 오랜만에 맞은 새 식구고 엄태웅 쪽에서도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예능이다. 그간 드라마나 영화 홍보를 위해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민 적은 있지만 리얼 버라이어티 고정 출연은 처음이다.
엄태웅이 새 멤버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은 난리가 났었다. 기대 이상의 환영 인파가 나섰다. 엄태웅을 선택한 제작진과 '1박2일'을 선택한 엄태웅, 양쪽의 안목에 대한 네티즌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사실상 아직 첫 방송도 나가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 우려의 시선보다는 반색하는 기색들이 역력하다. 배우 엄태웅의 이미지가 상당히 건강하고도 신비했던(?) 탓일 게다.

지난 25일 첫 녹화를 앞두고 OSEN과 만난 '해피선데이' 이동희 PD 역시 엄태웅에 대한 호기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 PD는 "엄태웅 씨가 무엇을 보여 줄지 기대도 되고 궁금하다"며 "그간 미팅을 통해 만난 엄태웅 씨의 인상은 상당히 정적이고 신중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멤버들과 어울렸을 때 어떠한 캐릭터나 잠재력을 선보일지는 예측이 안 된다. 그 점이 매력적이다"고 평했다.
네티즌은 물론 제작진의 기대 속에 첫 여행을 떠난 엄태웅은 25일 당일 여기저기서 목격담과 사진들이 터져 나오면서 세간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국민 예능 '1박2일'에 새 식구가 되는 덕에(?) 치른 유명세다. 제작진은 이날 녹화를 두고 예능 초보 엄태웅을 위한 예능 선배(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등)들의 가르침이 있는 OT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정확히 어떤 내용과 그림들이 들어있을 지는 함구 중이다. 녹화가 끝났지만 제작진은 "잘 다녀왔다"고 할 뿐, 엄태웅의 첫 여행은 방송을 통해서나 확인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엄태웅이 그간 빠듯한 5인 구성과 이승기 하차설, 억울한 조작설 등의 이유로 풍랑을 지나온 '1박2일'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아직은 '1박2일' 속 엄태웅의 모습을 감상하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로 힘겨웠던 제작진과 원래의 멤버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제껏 배우로서의 포스가 강렬했던 '엄포스' 엄태웅이 잠자리 복불복 앞에 정신 못 차리고 헤매다가 야외취침에 '딱' 걸리는, 상상만으로도 유쾌한 모습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