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출생의 비밀, 복잡한 감정 연기 고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2.27 15: 28

토마토 주스신 등 MBC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다양한 분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유리가 "매회마다 감정을 담아 연기하는 장면이 많아 정말 힘들다. 그래도 내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이유리는 제작사를 통해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뜨면 늘 생각한다. 황금란이면 어떨까, 황금란은 어땠을까, 황금란의 지금 심경은 무엇일까. 사실 이런 절박한 심정은 그 사람으로 동화되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에 늘 나는 황금란이라고 되뇌인다"고 연기 비결을 밝혔다.

 
또 “사실 29년간 내 엄마였던 사람이 진짜 엄마가 아니라는 설정은 연기하기 쉽지 만은 않다. 하지만 황금란은 목숨까지 저버리려고 했을 정도로 가난하고 비참한 자기 자신을 힘들어했다”며 “그러나 힘들게 자신을 키워준 엄마 이권양에 대한 애틋함을 잊지 않는 걸 보면 황금란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된 황금란을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 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황금란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제작사 측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이유리는 가난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파격적으로 변하게 될 황금란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촬영할 때 마다 촬영스태프들 모두 ‘역시 이유리’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울 정도로 최고의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유리의 연기변신에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전했다.
극 중 황금란은 가난한 집안 환경과 사채업자에게 빚까지 진채 도망 다니는 난봉꾼 아버지 황남봉(길용우) 때문에 남자친구인 윤승재(정태우)에게 처참히 버림받아, 극 중 선을 보는 윤승재 앞에서 토마토 주스를 자신에게 퍼 붓는가하면, 떠나려는 윤승재에게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등 애절한 눈물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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