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인천시도시개발공사를 꺾고 핸드볼코리아컵 남자부서 3연패를 달성했다.
두산은는 27일 광명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핸드볼코리아컵 결승전서 윤경신이 7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인천도시개발에 23-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009, 2010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올해에도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한 인천도개공은 4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전답게 두 팀은 전반전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한두 골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두산은 전반전서 윤경신이 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피봇 박중규가 그 뒤를 받혔다. 센터백 정의경은 3도움으로 공격의 흐름을 원할하게 했고 인천도개공은 엄효원이 4득점, 정한이 3점을 올리며 맞섰다.

두산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윤경신과 이재우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두산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2~3점 씩을 연속으로 쌓아갔다.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도 두산이 앞서 갈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인천도개공도 쉽게 물러 서지 않았다. 인천도개공은 골키퍼 강일구의 선방에 이은 미들 속공으로 연속 2점을 올리며 17-21까지 따라붙었고 17-23서 엄효원, 심재복의 7m 드로와 정한의 미드 속공 득점을 묶어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21-23까지 바짝 추격했다.
이후 두 팀은 골키퍼 강일구와 박찬영의 선방이 연속해서 이어지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인천도개공은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을 불렀다. 두산의 골키퍼 박찬영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방어를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ball@osen.co.kr
<사진>광명=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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