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과 7080 음악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1990년대 스타들도 야심차게 재기를 노리고 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김현정과 홍경민은 이번주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김현정은 자신 본연의 색깔을 꺼내들었다. 한동안 다른 색깔의 댄스곡을 발표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그는 다시 전성기 시절 자신의 색깔이 많이 묻어난 신곡 '1분 1초'로 재기를 노린다.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예전처럼 많이 내지르는 창법은 자제했지만, 시원시원한 보컬과 흥겨운 리듬 등은 오랜만에 발표되는 '김현정표 댄스곡'이라고 할만하다.
다이어트 성공으로 되찾은 V라인과, 여전히 늘씬한 다리, 독특한 삼각김밥 머리 등으로 화제도 몰고 있다.
홍경민은 발라드 ‘사랑은 네가 하고 후회는 내가 한다’로 컴백했다. 최근 찾아보기 힘든 정통 발라드다. 그 역시 최근 트렌드보다는 자신의 색깔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이돌 중심의 가요계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뛰어난 노래 실력과 무수한 히트곡으로 무장한 이들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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