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송승준이 호투한 롯데가 KIA를 연이틀 눌렀다.
롯데는 27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이 4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이승화와 황재균이 2안타씩 터뜨린 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지난 26일 브라이언 코리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3타점을 올린 황재균의 활약으로 5-1 승리를 거둔 롯데는 이틀 연속 KIA를 제압했다.

선발 송승준은 최고 143km, 평균 137~139km 직구를 던지며 KIA 타선을 제압했다. 총투구수가 68개로 많았지만 특별한 위기없이 이닝을 잘 마쳤다. 송승준에 이어 등판한 최향남, 허준혁(56번), 임경완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5번째 투수 김일엽이 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했고, 6번째 투수로 나온 강영식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강영식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롯데는 2회 홍성흔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 선발 김희걸의 2구째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박종윤의 내야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황재균의 3루 쪽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3회에도 김주찬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이승화의 좌월 적시 2루타로 3점째를 기록한 롯데는 6회 정보명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더했다.
롯데는 이승화와 황재균이 2안타씩 기록한 가운데 전준우 홍성흔 박종윤 박준서 이인구 정훈이 1안타씩 기록했다.
KIA는 8회 홍재호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은 것이 전부였다. KIA 선발 김희걸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며 이어 나온 이대진이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번째 투수로 나온 신용운도 3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신종길 김상현 윤정우 최훈락 이영수 박기남 홍재호가 안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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