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태원의 투혼에 시청자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위암 판정을 받고 두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 스케줄을 정상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한 김태원에게 시청자들의 응원 글이 쇄도하고 있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27일 방송분에서는 지난 2월 10일 촬영된 김태원의 장래희망 편의 남은 이야기가 등장했다. 촬영 시점은 김태원이 암 판정을 받고 1차 수술(2월 16일)을 받기 불과 며칠 전이다. 일생일대의 중대한 수술을 앞두고도 평소처럼 녹화에 임하며 '남격'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한 김태원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진다.
이날 김태원은 지난 주에 이어 어릴 적 꿈이었던 과학자가 되기 위해 KIST에서 로봇의 관절을 보수하기 위한 납땜을 하고 모션 캡처도 했다. 이 와중에 김태원은 특유의 입담과 센스로 녹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며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도중 '해피선데이' 게시판을 통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아무렇지 않게 방송을 하는 김태원의 자세에 박수를 보낸다","오늘 보니 얼굴이 더 어두워보인다. 암 진단 때문이었나보다", "그동안 어디다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콘서트까지 강행하다니.. 대단한 의지다", "김태원이나 '남격' 제작진이나 힘든 가운데서도 촬영하느라 고생했다. 파이팅!" 등 격려와 칭찬의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김태원은 현재 MBC '위대한 탄생'과 '남격'에 고정 출연 중이며 본업인 그룹 부활의 전국 투어 콘서트도 진행 중이다. 김태원은 지난 달 중순, 위암 판정을 받고도 예정된 스케줄들을 빠짐없이 소화하고 외부에 철저히 비밀로 부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유지했다.
한편 김태원은 지난 1월 중순, 위암 판정을 받고 지난 16일과 22일에 걸쳐 두 차례의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26일 오후 퇴원해 회복 중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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