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의 위암 수술기가 담긴 '남격' 예고편에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말미에는 오는 3월 6일 방송될 '남자, 그리고 암' 4탄의 예고가 등장했다.
예고 속에는 김태원의 내레이션이 흐르고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겼다. 김태원은 "'암'이란 소리만으로도 그 짓눌림이 어마어마한 무게로 다가오더라, 하늘이 무너졌다"고 회상했다. 또 수술실로 옮겨지는 그의 모습도 잠깐 스쳐지나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이 외에 김태원의 아내를 비롯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등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등장, 그간 '남격' 식구들의 가슴 앓이를 짐작케 했다.

한편 김태원은 지난 1월 중순, '남격' 촬영을 위해 암 검진을 받았다가 위암 초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2월 15일 입원, 16일 1차 수술을 받고 22일에는 2차 수술까지 받았다. 열흘 넘게 병상에 머물면서도 '남격' 촬영은 물론 그룹 '부활'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등 프로다운 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오늘(27일) 뒤늦게 알려져 세간에 감동을 안겼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