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시가' 패러디, 지라임-김주탑 '폭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28 07: 10

그룹 빅뱅이 '더 빅뱅쇼(THE BIGBANG SHOW)'에서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패러디한 '시크릿 빅뱅'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2년 3개월만에 컴백한 빅뱅은 27일 방송된 SBS '더 빅뱅쇼'에서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전곡을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동시에 방송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시크릿 빅뱅'을 선보였다.
영상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서로의 연기실력에 대한 감탄과 폭소, 비명을 터뜨렸다.

극중 지드래곤이 길라임 역 지라임, 탑이 김주원 역 김주탑으로 분해 달달한 연인 연기를 선보였고, 승리가 오스카 역 승스카로 분해 윤상현의 성대모사를 소화했다. 대성이 문분홍 여사를 패러디한 강분홍 여사와 김비서 역할을 동시에 해냈으며 태양은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이필립이 맡았던 무술감독을 코믹하게 변신시킨 동감독으로 분했다.
멤버들은 드라마 속 인물들의 의상과 명대사는 물론, 하이라이트 장면을 패러디했다. 드라마에서 화제를 모았던 윗몸일으키기 장면, 거품 키스 등의 러브신이 세심하면서도 코믹하게 재연됐으며, 탑은 극중 현빈이 실제로 입었던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입고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성과 태양의 감칠맛 나는 연기 또한 일품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탑은 지드래곤, 승리 무려 두 명과 진한(?) 키스신을 선보이기도.
이날 방송에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붉은 노을' 등 기존의 히트곡은 물론,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tonight'의 강렬한 무대와 미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이와 함께 'Hands up' 'What is right', 'Cafe', 'Somebody to love'의 무대를 각기 다른  패션스타일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채롭게 꾸미며 한층 성숙해지고 카리스마를 더한 모습을 자랑했다. 빅뱅은 2년 3개월의 공백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그 동안의 일본 활동과 콘서트 경험, 솔로 활동 등을 통해 쌓은 실력으로 한층 탄탄해진 무대매너와 음악성을 선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발표된 빅뱅의 네 번째 미니앨범의 전곡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섭렵하며 인기 행진 중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