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빅뱅쇼', 파격대우 만큼 강렬한 귀환..'역시 빅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28 07: 11

2년 3개월만에 컴백한 그룹 빅뱅이 방송에서 베일을 벗었다. 빅뱅은 'the 빅뱅쇼'를 통해 첫 방송을 갖고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울렸다.
빅뱅은 27일 방송된 SBS '더 빅뱅쇼'에서 기존의 히트곡들은 물론 지난 24일 발매된 4집 미니음반 'BIGBANG IS BACK' 전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1시간 분량의 파격 스페셜 방송 편성이라는 특급 대우만큼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의 눈길을 붙잡았다.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달군 빅뱅은 신곡 '핸즈 업'으로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를 휘어잡는 에너지로 똘똘 뭉친 빅뱅은 첫 무대를 마친 후 "다섯 명이 무대에 서니까 설레기도 하고 떨린다"라며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소감을 전했다.

 
지금의 빅뱅을 있게 한 메가히트곡 '거짓말'로 다음 무대를 이은 후 신곡 '섬바디 투 러브'에서는 보다 강렬하고 남성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빅뱅의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카페'는 감미로운 감성으로 또 다른 다섯 멤버의 모습을 선사했다.
'섬바디 투 러브', '왓 이즈 라이트' 등의 무대에서는 노래들이 예전 연인을 떠올리게 하는 빅뱅의 러브 스토리가 담긴 노래인 만큼, 사랑에 대해 말하는 멤버들의 인터뷰 영상이 실렸다.
 
멤버들은 사랑받는 직업이지만, 집에 들어가면 혼자이고 침대에 누우면 외로운 생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심정을 인터뷰를 통해 표현하기도 했다. 태양은 사랑에 대해 "항상 갈망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방송 중간에는 멤버들이 음악 녹음 작업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을 '예민이'라고 표현하며 시간이 갈수록 예민해지고 섬세해지는 프로듀서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막내 승리는 본인이 팀내 막내라 녹음 순서가 마지막으로 밀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성은 녹음을 하며 "힘들다고 설렁 넘어가면 나중에 어차피 수정을 해야 한다"라고 지드래곤의 철두철미함에 대해 살짝 들려줬다.
 
타이틀곡 '투나잇'은 디지털 음악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얹은 서정적인 노래인 만큼 파워풀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무대를 꾸몄다. 공연 후반부에는 지드래곤이 기타를 연주하다가 록스타처럼 바닥으로 내려치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오랜 기간 공백기를 거쳐 컴백한 빅뱅이지만, 그간 일본 활동과 콘서트, 솔로 경험 등을 통해 한층 단단해진 음악성과 세련되어진 무대매너를 과시했다. 각각의 무대는 다섯 멤버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개성 강한 패션스타일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됐다.
 
탑은 "예전의 빅뱅 모습을 모니터하고 왔는데 풋풋하더라. 이제 멤버들 중 미성년자가 없다"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변화되고 성숙해진 빅뱅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분명한 것은 빅뱅의 컴백 자체가 방송사의 편성을 뒤바꿀 만큼 빅뱅은 가요계에 굵직한 존재가 됐다는 사실이다.
 
그런가하면 멤버들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SBS '시크릿 가든'을 패러디한 '시크릿 빅뱅'이라는 재미있고 파격적인(?) 팬서비스를 선사하기도.
 
한편 지난 24일 발표된 빅뱅의 네번째 미니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섭렵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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