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재방송'이 '유재석 생방송' 이겼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28 07: 41

21세기에 7080 통기타를 다시 유행시킨 '세시봉' 돌풍이 TV 주말 예능까지 흔들고 있다.
MBC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재단장을 준비하는 짬에 임시 대타로 내보낸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는 사실상 재방송임에도 불구, 기존 인기 예능들에 맞서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개가를 올렸다.
AGB닐슨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스페셜 세시봉 콘서트 1부'는 전국 시청률 12.4%, 6시25분 시작한 '2부'는 14.4%를 기록하며 기존 정규 편성 '일밤'의 시청률을 더블 스코어로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시봉'의 강력한 위세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SBS 오후 5시 유재석의 '런닝맨'마저 주춤했다. '런닝맨'은 이날 12.8%를 기록하며 재방송인 '세시봉' 2부에도 뒤지는 아픔을 맛봤다.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인 '해피선데이'는 20%로 여전히 탄탄한 선두를 달렸지만 재방송을 상대로 오히려 평소보다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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