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8일(오늘, 한국시간)으로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은 오전 10시부터 채널CGV에서 김태훈-이동진 평론가의 사회로 생방송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영화 '킹스 스피치'가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다 기록을 세웠다. '더 브레이브'는 10개 부문, '소셜 네트워크'와 '인셉션'은 8개 부문, '블랙 스완'은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작품상 부문은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돼 주목 받고 있는 톰 후퍼 감독의 영화 ‘킹스 스피치’와 그 뒤를 잇는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 그리고 데이빗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 등 3편이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도 초미의 관심사다. 영화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이 가장 유력한 여배우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전미비평가협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먼은 영화 '블랙스완'에서 발레리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생애 첫 아카데미 수상을 노리고 있다.
나탈리 포트먼은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 니콜 키드먼('래빗 홀'), 제니퍼 로런스('윈터스 본'), 미셜 윌리엄스('블루 밸런타인') 등과 경쟁을 벌인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이자 말더듬이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친 콜린퍼스와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에 출연한 제프 브리지스, '파이터'의 크리스찬 베일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남녀 공동 진행자로 발탁된 제임스 프랑코와 앤 헤서웨이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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