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이대로 무너지나…박스오피스 6위로 추락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28 08: 05

현빈, 탕웨이 주연의 영화 ‘만추’가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6위로 하락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개봉한 ‘만추’는 개봉 2주차 주말인 25일부터 27일까지 기간동안 11만 1044명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2만 7129명.
영화 ‘만추’는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교도소 수감 7년 만에 특별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대를 가진 멜로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시크릿가든’ 이후 현빈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최근 열렸던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진출해 공식 상영 4회분이 모두 매진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 흥행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개봉 첫 주 35만여명을 동원하면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실화극 ‘아이들...’에 밀려 2위로 출발했지만, 꾸준한 인기를 모았던 ‘만추’는 개봉 2주차를 맞아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6위로 밀려났다.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스완’, SF 액션 대작 ‘아이 엠 넘버 포’ 등 화제작들이 개봉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고,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개봉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4위를 지키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아쉬운 결과이다.
한편, ‘아이들...’은 같은 기간 33만 5846명(누적관객수 139만 70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블랙스완’과 ‘아이 엠 넘버 포’는 각각 26만 8023명, 25만 2473명을 동원했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17만 2117명을 추가로 동원해 누적관객수 447만 939명을 기록했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