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녀 스타일링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로 김희애가 4년 만에 컴백해 철의 여인, 유인혜역을 맡아 차도녀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김희애의 드라마 속 전체적인 패션 주제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깔끔하면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엘리건트룩이다. 4년 전 '내 남자의 여자'에서도 김희애의 의상은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의 스타일링은 '내 남자의 여자' 화영과 많은 차이가 있다. '내남자의 여자'에서 화영은 팜므파탈적이라면 '마이더스'에서의 유인혜는 월스트리트에서 억대의 연봉을 받았고 한국에서 론아시아라는 거대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CEO로 천 명 이상의 사람들 앞에서도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정윤기 대표와 김영미 실장은 '마이더스'의 김희애 의상 콘셉트는 엘리건트룩이라고 밝혔다. 엘리건트룩은 1940년대 허리선을 강조하는 패션으로 동그스름하고 부드러운 어깨라인, ‘개미허리’ 만큼 가느다란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패션이다.

회차별 인혜의 의상을 미리 공개한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의상은 첫 회에서 선보인 화이트 수트처럼 전문가적이고 미니멀한 의상이 주를 이룰것이라고 전했다.

3월 1일 방송될 3회에 선보일 장혁과 김희애가 파파라치에게 찍힌 사진은 뭔가 비밀스러운 느낌을 주기위해 트렌치 코트로 느낌을 살렸다. 4회에 보여질 야자수가 그려진 골드 원피스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인혜의 모습보다는 외적인 인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된 의상이다.

또 4회에 선보일 리셉션장에서 입은 핫핑크의 투피스 의상은 리셉션에서의 의상이 대부분 블랙톤의 원피스이거나 드레스라면 인혜는 남들과는 차별화된 여성임을 보여주기 위해 2011년 S/S 트렌트를 적절히 반영한 것이다.

4, 5회에서 보여지는 요트 파티신에서는 또다른 모습의 인혜가 보여진다.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블랙드레스에 모피 코트를 걸쳐 럭셔리 룩을 완성했다. 재벌가의 딸이자 펀드 투자회사 대표 인혜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헤어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줬다면 이번 '마이더스'에서는 의상과 소품(선글라스, 반지, 팔찌 등)으로 차도녀 유인혜의 모습을 그려간다.

앞으로 드라마의 내용도 긴박감을 더해갈 예정이지만 김희애의 패션 또한 '마이더스'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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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