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리뷰] 서울, 사상 최고 용병진에 2연패-2관왕 기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8 08: 26

정규리그 2연패와 ACL 우승에 도전하는 서울은 올 시즌 최강의 외국인 선수 라인을 구축했다. 데얀-몰리나-제파로프-아디로 이어지는 외국인 4인방은 역대 어느 조합보다 뛰어나다. 정규리그 우승 후 흔들릴 수 있는 팀을 확실하게 재정비하면서 또다른 도전을 펼치게 된 서울. 1990 스페인 월드컵의 '캐넌슈터' 황보관 신임 감독을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다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IN&OUT
IN - 김동진, 몰리나, 안상현, 어경준, 제파로프

OUT - 김진규, 김치우, 정조국, 최효진, 최원권
▲전력 평가
서울은 몰리나와 제파로프를 영입하며 K리그 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진용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성남 전력의 절반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폭발적이 능력을 선보인 몰리나와 함께 중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제파로프의 완전 이적은 K리그 2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도전을 펼치는 서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수비진에는 4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김동진과 일본에서 활약했던 장신 수비수 여효진을 보강하면서 중국으로 진출한 김진규의 자리를 채워넣기 위해 노력했다. 또 김용대도 변함없이 골키퍼로서 활약을 펼칠 전망이기 때문에 큰 전력 누수는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전술 방향
데얀-몰리나-제파로프-아디로 이어지는 외국인 커넥션은 좀처럼 빈 틈을 찾기 어렵다. 공격과 미드필드 그리고 수비 진영으로 이어지는 이들의 활약은 충분히 서울을 우승권으로 분류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우승을 거둔 후 대부분 흔들리기 마련인데 서울은 아시아 정복을 위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오랜 일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황보관 감독은 조직적인 축구를 펼쳐 K리그서 활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보관 감독의 말처럼 서울은 좋은 재료가 많다. 어떻게 버무리냐 하는 것이 관건.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졌다. 특별히 어떤 전술을 펼치느냐 하는 것 보다 어떻게 조직력을 만들어내느냐 하는 것이 서울 전력의 관건이다.
▲감독 평가
16년간의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의 의지는 어느때 보다 남다르다. 성공한 팀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취임일성으로 "좋은 재료를 잘 버무려 최고의 요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보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는 좀 더 공격적으로 갈 것이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조금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황보관 감독은 "서울은 항상 정상을 지향하는 팀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서울에는 부족한 부분이 거의 없다. 기존 선수들 중에서 재능 있는 이들이 많다. 팬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아마 시즌이 시작되면 그런 걱정들이 불식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10bird@osen.co.kr
<사진> 아디-데얀-제파로프-몰리나(위)-황보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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