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 박민영-유아인-송중기, 스크린 '격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28 08: 25

‘성균관 스캔들’에서 찰떡 호흡을 맞췄던 박민영 유아인 송중기가 이제 스크린에서 대격돌을 벌인다. ‘성균관 스캔들’의 인기와 더불어 충무로에서도 블루칩으로 등극하며 일찌감치 영화로 차기작을 골랐다.     
박민영은 올 여름 개봉하는 공포 영화 ‘고양이’의 촬영에 한창이다. ‘고양이(변승욱 감독)’는 애완견 미용샵에서 일하는 한 20대 여자가 의문의 고양이와 동거를 하게 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 호러 영화이다. 충무로에서 시나리오만으로도 온몸을 전율케 하는 극한의 공포를 전하는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으로 입소문이 났던 작품이다.
외형상으로는 지극히 아름다운 고양이지만 그 고양이의 주인들이 의문의 죽음에 휩싸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고양이를 향한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20대 여자주인공 역할에 박민영이 캐스팅됐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강유미 역으로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박민영은 드라마 ‘아이엠 샘’ ‘자명고’ ‘성균관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고양이’는 첫 영화 출연 작품이다.
유아인은 영화 ‘완득이’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현재 복싱 연습에 한창이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는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에 반항아이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완득이는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괴짜 담임선생님인 ‘동주’를 만나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한층 더 성숙해가며 꿈과 희망을 찾게 된다. 
극중에서 유아인은 가난한 집 아들로 문제아에 반항기 가득한 소년 완득이 역할로 출연하며 김윤석은 완득이를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 것 같지만 실은 완득이를 헤아리는 마음이 깊은 담임 동주(똥주)선생으로 출연한다.
‘걸오앓이’라고 할 만큼 올해 브라운관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던 유아인이 영화 ‘완득이’에서는 어떤 마성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중기는 한예슬과 함께 영화 '태어나긴 했지만'(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태어나긴 했지만'은 100만 실업시대, 레알 짠순녀와 허세작렬 청년백수의 살벌달콤한 2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담고 있는 작품. 올해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송중기가 맡은 천지웅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식당 하는 엄마에게 손 벌리고, 애인 만들려 가입한 스쿠터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 보내려고 해도 단돈 50원이 모자라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허세작렬 백수청년으로, 전작 '성균관 스캔들' 꽃선비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파격 변신할 예정이다.
극중 한예슬이 맡은 홍실은 오직 돈을 모으는 것을 생의 목적으로 삼는 바람에 돈이 아까워 자기 사전에는 종교, 병원, 연애가 없다고 주장하는 레알 짠순녀로 변신한다.
영화 ‘고양이’의 박민영, ‘완득이’의 유아인, ‘태어나긴 했지만’의 송중기가 스크린에서 어떤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휘어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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