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리뷰] '베테랑 대거 영입' 울산, 판도 흔들 '다크호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28 08: 33

 수원 서울과 더불어 오프시즌 동안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한 울산이 세 번째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젊은 선수들을 잘 리드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팀 전력의 극대화를 가져왔다. 공수서 안정된 전력을 갖춘 울산이 몇 위까지 성적을 낼지 큰 관심이다.
▲ 주요 In & Out

In : 곽태휘, 설기현, 강민수, 송종국, 이호, 이재성, 문대성
Out : 김동진, 오범석, 오장은, 김치곤
▲ 전력 평가
울산은 오프 시즌 동안 핵심 선수들의 이적이 많았고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경험 있는 선수들을 선택하며 공격과 수비서 안정감을 찾았다.
좌우 풀백인 김동진 오범석과 수비형 미드필더 오장은이 팀을 떠났고 김치곤은 상주 상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그 26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 오른 오르티고사는 브라질 크루제이루로 떠났다.
이에 울산은 경험 많은 설기현 이호 곽태휘 송종국 강민수를 영입함으로써 빈 자리를 메웠다.
연습 경기를 치른 김호곤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기량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리그 본 경기서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 전술 방향
세 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는 김호곤 감독은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공을 오래 가지고 있어야 체력 소모가 적어 상대팀에 비해 이득이라는 판단.
지난 시즌 팀의 최대 약점이었던 중앙 수비에 곽태휘와 강민수가 들어옴으로써 한층 안정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오르티고사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설기현 외에 외국인 공격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울산은 다만 골키퍼 김영광과 김승규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이다.
▲ 감독 평가
김호곤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3위 안에 들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겟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목표는 홈 경기 전승이다. 팀을 맡은 지 3년 차인 김호곤 감독은 "올해가 가장 전력이 좋다"며 지난 시즌 거둔 4위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설기현의 포지션에 대해 "상대팀에 따라 중앙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역할을 모두 두루 맡길 것이다"며 "설기현의 컨디션이 좋다. 용병 몫을 해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사진> 곽태휘(위)-김호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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