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이면 다 좋아!"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오늘(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전역했다.

남성 듀오 UN 출신인 김정훈은 지난 2009년 4월 28일 입대, 강원도 철원 GOP부대에서 포병으로 복무하다 지난해 1월 이곳 국방홍보지원대로 옮겨 연예사병으로 남은 군 생활을 마쳤다.
한류스타인 만큼 그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200명 가까운 국내외 팬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취재진은 물론 일본의 취재진까지 몰려 현장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김정훈은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늠름한 거수경례를 하고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팬들은 대형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손에 들고 민간인이 된 김정훈을 향해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김정훈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입대 전까지는 몰랐는데 부대 안에서 걸그룹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동료 병사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서 나도 덩달아 좋아지더라. 철원 부대에 있을 때는 주말에 가요 프로그램에 소녀시대가 나오면 복도에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군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게 분명하다"고 전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에 "가장 보고 싶은 걸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런 질문이 나올 거라 예상은 했다. 근데 그냥 다 좋다"고 답하며 특유의 미소를 띄웠다.
한편 김정훈은 오는 3월 1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갖고 4월 10일에는 국내에서도 팬미팅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또 4월 중 새 앨범 녹음에 돌입하며 드라마 출연도 검토 중이다.
issue@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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