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K리그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가 올 시즌에는 K리그와 더불어 아시아 정복에 나선다.
올해 제주의 팀 슬로건은 PP10, C7이다. 압박 수비와 공 소유를 10초간 하고 카운터 어택을 7초 안에 하자는 것이다. 제주는 올 시즌 더욱 빨라진 축구를 통해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주요 In & Out

In : 최원권, 강수일, 신영록, 자일, 삥요
Out: 구자철, 신정환, 이상호
▲ 전력 평가
제주는 구자철의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제주는 박현범과 김영신, 김태민, 김영신, 오승범이 돌아가며 미드필드를 책임진다. 이들의 기량 차가 크지 않은 것이 강점. 오히려 빈 자리가 생겨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충분히 됐다.

공격진에 신영록과 강수일을 영입한 제주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가 크지 않은 제주이기 때문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전술 방향
제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최전방에는 2010 K리그 MVP 김은중이 위치하고 좌우 윙포워드로 이현호와 배기종이 선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산토스가 포진하고 박현범과 김영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포백 라인은 마철준, 홍정호, 강민혁, 최원권이 버티며 집중력을 높인다. 이번 시즌 영입한 윙어 자일과 삥요는 적응 기간이 필요해 시즌 초반에는 교체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 감독 평가
제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과 K리그 6강을 목표로 설정했다.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에는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을 만큼 전력이 평준화됐다. 승리해야 하는 팀에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목표를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K리그 첫 3경기가 중요하다. 이 경기가 올 시즌 리그 성적을 좌우할 것이다"며 시즌 초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all@osen.co.kr
<사진>박경훈 감독(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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