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 사상 최초로 홈 경기 리콜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해 안방불패의 신화를 달성한 제주는 연고지인 제주도 축구붐 조성과 유료 관중 증대를 위해 홈 경기 리콜 제도를 실시한다.
그동안 제주도에서는 각종 스포츠 및 문화행사가 무료 초청 형식으로 많이 개최돼 유로 관람 문화가 미흡했다. 이에 제주는 유료 관중 증대를 통해 홈 경기의 상품성과 경기력 발전을 꾀하고 바람직한 관람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홈 경기 리콜 제도는 유료관중에게만 혜택이 주어지고 패한 경기의 다음 경기에만 적용된다. 유료 관중은 패배한 경기의 입장권을 출입구에 제시하면 별 다른 절차없이 입장할 수 있다. 연간회원에게도 패배한 경기 후 홈 경기 리콜 티켓을 한 장씩 지급한다. 단 또 다시 패했을 경우 그 다음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제주는 바람처럼 빠른 공수전환, 돌처럼 단단한 수비, 여자처럼 아름다운 축구, 즉 삼다축구를 표방하면서 지난 시즌 K리그 무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올해 제주는 홈 경기 리콜 제도라는 파격적인 팬 서비스와 함께 제주도민에게 한 층 더 다가가는 구단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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