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49일’에 출연하는 남규리가 드레스 한벌로 한달 여 동안 촬영한 사연이 공개됐다.
‘싸인’ 후속으로 3월 16일 첫 방송되는 ‘49일’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특히, 드라마에서 사고를 당해 현실세계와 사후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줄러인 이수(정일우 )로부터 눈물 세 방울을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받는 신지현 역의 남규리는 무려 한 달 여 동안이나 같은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하고 있다.

피츠 핑크색으로 쉬폰과 실크새틴을 소재로 한 이 드레스는 극중 지현과 민호의 결혼식에서 친구들이 입을 들러리 의상으로 친구들이 입기 전 지현이 먼저 입어보는 설정이다.
더구나 이 드레스는 총 4벌에 무려 500여 만원이 들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남규리는 드레스를 구입한 것으로 설정된 백화점을 시작으로 사고가 있었던 야외현장, 그리고 병원 등에서 입으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제작진은 “이 의상은 동화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을 줬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 넘치는 발랄함도 표현됐다. 특히, 색깔은 소녀가 부끄러운 미소를 지을때 두볼이 발그스름해지는 복숭아 빛인데 남규리의 맑고 투명한 피부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드라마 ‘49일’에는 남규리 이외에도 이요원과 조현재, 배수빈, 서지혜, 정일우 등이 출연한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