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탈리 포트만(30)이 영화 ‘블랙스완’으로 생애 첫 오스카상이자 세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 극장에서 제임스 프랭코와 앤 해서웨이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국내에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채널 CGV에서 김태훈과 이동진 평론가의 사회로 생중계됐다.
이날 아카데미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이변없이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에게 돌아갔다.

영화 ‘블랙스완’에서 순수한 백조와 관능적인 흑조를 오가며 상반된 매력을 뽐낸 나탈리 포트만은 이미 전미비평가협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수상자로 호명된 나탈리 포트만은 “정말 믿을 수 없다. 오늘 이 상은 다른분들께 갔어야 하는데 제가 받게 돼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고 기쁘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모든 분과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이날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 니콜 키드먼('래빗 홀'), 제니퍼 로렌스('윈터스 본'), 미셀 윌리엄스('블루 밸런타인') 등 쟁쟁한 여배우들과의 경쟁에서 오스카상을 품에 안는 영광을 차지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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