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후퍼 감독의 영화 ‘킹스 스피치’가 결국 오스카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12개 부문 후보로 올라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킹스 스피치’는 이날 작품상을 비롯, 각본상, 감독상(톰 후퍼), 남우주연상(콜린 퍼스)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이변 없는 결과였다.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 극장에서 제임스 프랭코와 앤 해서웨이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국내에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채널 CGV에서 김태훈과 이동진 평론가의 사회로 생중계됐다.

이날 아카데미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작품상은 ‘킹스 스피치’였다.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킹스 스피치’는 에드워드 8세 퇴위로 갑자기 왕위에 오른 조지 6세(콜린 퍼스)가 그의 언어치료사(제프리 러쉬)와 함께 자신의 콤플렉스인 말더듬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작품상 후보에는 ‘킹스 스피치’를 비롯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 '소셜 네트워크'를 비롯 코언 형제의 서부극 ‘더 브레이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블랙 스완’ ‘파이터’ ‘127시간’ ‘토이스토리 3’ ‘윈터스 본’ ‘에브리바디 올라잇’ 등 10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외에 올해 '킹스 스피치'와 함께 가장 강력한 작품상 후보였던 '소셜네트워크'는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각색상, 작곡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갔으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은 촬영, 음향, 편집, 시각효과 등 기술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또한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은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이 생애 첫 오스카상을 품에 안았고, 남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에게 돌아갔다. 이변 없는 결과였다.
다음은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미술상-'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촬영상-'인셉션'
▲여우조연상-멜리사 레오(파이터)
▲단편 애니메이션상-'더로스트씽'
▲장편 애니메이션상-'토이스토리 3'
▲각색상-'소셜네트워크'
▲각본상-'킹스 스피치'
▲외국어영화상-'인 어 베터월드'(덴마크작)
▲남우조연상-크리스찬 베일(파이터)
▲작곡상-'소셜네트워크'
▲음향상-'인셉션'
▲편집상-'인셉션'
▲분장상-'울프맨'
▲의상상-'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단편다큐멘터리영화상-'스트레인저스 노 모어'
▲단편영화상-'갓 오브 러브'
▲장편다큐멘터리영화상-'인사이드잡'
▲시각효과상-'인셉션'
▲편집상-'소셜네트워크'
▲주제가상-'토이스토리 3'
▲감독상-톰 후퍼(킹스스피치)
▲공로상-케빈 브라운 루,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엘리 웰라치
▲여우주연상-나탈리 포트만(블랙스완)
▲남우주연상-콜린 퍼스(킹스 스피치)
▲작품상-'킹스스피치'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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