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일 김종창PD, 한혜진, 주상욱 등 시청률 대박 흥행메이커들이 뜬다. 이들이 그간 기록한 최고 시청률을 모두 합하면 무려 130%에 육박한다.
KBS 수목극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우선 김종창PD는 최근 연출한 작품이 모두 대박행진을 기록, 시청률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고 있다. ‘노란손수건’(2003)이 36%, ‘애정의 조건’(2004) 45.4%, ‘장밋빛 인생’(2005)이 47%, ‘행복한 여자’(2007)이 32.8% 등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이 평균 40%대란 통계가 나온다.
그가 이렇게 연속 흥행작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흥행코드를 섬세한 연출력으로 승화시킨다는데 있다. 작품성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김PD의 흥행작 제목이 모두 다섯 글자라는 점이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다섯 글자 제목을 가진 드라마와 인연이 많다. ‘가시나무새’도 다섯 글자라 맘에 든다”고 밝히며, “이러한 운에 빗대 제목을 정한 것도 있다”는 농을 던지기도 했다.
‘가시나무새’의 히로인 서정은 역의 한혜진은 시청률 50%에 빛나는 ‘주몽’은 물론 40%에 육박했던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히트작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한 흥행배우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서정적 외모를 반전시키는 강인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혜진은 세상에 박힌 모든 가시를 사랑으로 감싸는 아름다운 전설의 가시나무새와 같은 여인 서정은 역을 통해 전작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총망라하는 연기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혜진과 극중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일궈갈 이영조 역의 주상욱은 지난해 말 ‘자이언트’가 40%에 육박하는 대박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배우로, ‘대세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방송 관계자들은 물론 그를 좋아하는 팬들이 ‘가시나무새’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가 소포모어 징크스를 당당히 깨고 진정한 흥행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issue@osen.co.kr
<사진> GnG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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