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를 마지막으로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하차를 결정하고 전혀 다른 장르인 영화 ‘라스트 나잇’을 선택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당차고 자유로운 성격의 ‘엘리자베스 스완’ 역할을 맡아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여 왔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엘리자베스’ 역할을 통해 소년 같이 털털하면서도 열정적인 매력과 기품 있고 우아한 미모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게다가 조니 뎁, 올랜도 블룸 같은 쟁쟁한 배우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녀가 진정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임을 확인시켜줬다. 요조 숙녀였던 ‘엘리자베스’가 사랑을 위해 집을 떠나 바다에서 거친 모험을 하고, 해적왕까지 오르게 되는 흥미진진한 과정은 많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처럼 매력적인 작품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승승장구하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시리즈의 3편에 해당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캐리비안’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녀가 전 세계 관객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하차한 것은 이제껏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 ‘라스트 나잇’에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
‘캐리비안’을 떠난 키이라 나이틀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은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이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완벽한 커플이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각각 다른 상대에게 동시에 유혹을 받는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이를 매끄럽게 풀어낸 스토리, 사랑과 믿음에 대한 신선한 접근에 끌려 영화 ‘라스트 나잇’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사랑의 흔들림을 경험하는 여인 ‘조안나’로 분한 키이라 나이틀리는 지금까지 보여준 연기를 뛰어넘는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영화제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폐막작으로 ‘라스트 나잇’을 선정한 토론토국제영화제는 “키이라 나이틀리는 스토리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그 역할에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전작에 보여줬던 어떤 연기보다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자신이 몇몇 작품에만 어울리는 단순한 배우가 아님을 증명했다”며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에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은 배우들의 매혹적인 앙상블과 세련된 영상,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스토리로 로맨스 영화의 격을 업그레이드 시킬 작품으로, 3월 24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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