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팀 옮긴 첫해에 우승해 기쁘다"

"팀을 새로 옮긴 첫해에 좋은일이 있어 기분이 좋다. 통합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6라운드 경기서 황연주가 12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7연승을 거둔 현대건설(17승 3패)은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긴 상황서 2위 도로공사(13승 8패)와의 승차를 4경기 반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FA자격을 얻어 올 시즌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은 황연주는 "팀을 새로 옮긴 첫해에 좋은일이 있어 기분이 좋다. 통합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3월 30일 홈경기장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황연주는 "도로공사는 디그가 좋아 공격적인 우리팀에게는 힘든 상대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흥국생명은 친정팀이라 그런지 부담되는 점이 있다. 어느쪽이든 결승전까지 진출한 팀은 힘든 상대다. 챔피언결정전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며 챔피언 결정전에 대한 각오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서 KT&G에 져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윤혜숙은 "작년 같은 경우는 마음이 앞서 욕심을 부렸다. 이번에는 선수들과 한 마음으로 차분히 경기를 치르겠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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