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범 27점' KEPCO45, 상무신협 꺾고 4위에 2G차 추격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28 20: 54

높이서 앞선 KEPCO45가 상무신협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KEPCO45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 경기서 박준범이 27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상무신협에 세트스코어 3-1(25-19 25-13 27-29 25-16)로 승리했다.
 

박준범(27점)과 밀로스(23점) 양 날개가 활발한 공격을 펼친 KEPCO45는 블로킹수서 16-8로 앞서며 경기를 승리했다. 상무신협은 김진만(19점)이 활약을 펼쳤지만 8연패의 늪에 빠졌다.
 
2연승을 거둔 KEPCO45(10승 15패)는 4위 LIG손해보험(12승 13패)과의 간격을 두경기로 좁혔다. KEPCO45는 오는 2일 LIG손해보험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방패군단' KEPCO45는 1세트 초반부터 활발한 블로킹을 선보였다. KEPCO45는 블로킹 득점서 4-1로 앞서며 1세트를 앞서 나갔다. 밀로스는 71.4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7득점을 올렸다.
2세트서도 KEPCO45의 블로커들은 상무신협 공격수들을 집요하게 쫒아 다녔다. 방신봉은 2세트서만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준범은 2세트서 후위공격 3득점을 포함해 6점을 따내며 공격서 제몫을 다했다.
7연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겠다는 '불사조 군단' 상무신협은 3세트서 투지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상무신협은 15-15서 권혁모의 연속 득점과 밀로스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18-15로 앞서갔다. 상무신협은 선수들이 몸을 날리는 투지를 보이며 상대 공격을 디그로 걷어냈고 이단 연결된 공을 김진만이 공격 득점으로 연속해서 연결했다.
 
KEPCO45는 20-23서 상대의 공격범실과 어택 라인 침범, 밀로스의 블로킹을 묶어 순식감에 3점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상무신협은 27-27서 김영래가 랠리 끝에 자신에게 주어진 공격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김진만이 밀로스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서 전열을 가다음은 KEPCO45는 7-7 상황서 리베로 엄완용이 멋진 디그로 걷어 올린 공을 박준범이 득점으로 연결했고 하경민이 상대 코트 왼쪽 구석에 떨어지는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위기 상황서 KEPCO45를 살린 것은 블로킹이었다. KEPCO45는 17-15로 앞선 상황서 최일규의 2연속 블로킹과 방신봉,박준범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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