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팔꿈치 가격 루니, 징계는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01 07: 22

'팔꿈치 가격 논란'의 주인공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무런 제재를 당하지 않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위건 DW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2011 EPL 28라운드 위건과 경기서 만나 2골을 터트린 치차리토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루니는 상대에 대해 폭행을 가했다는 이유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 당시 경기서 루니는 팔꿈치로 제임스 매카시의 얼굴을 가격했다. 매카시는 고통스러워하며 심판에 항의했지만 클텐버그 주심은 보지 못했다.

당시 루니는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무죄를 주장했다. 클텐버그 주심은 루니의 단순 반칙을 선언했고 카드는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카메라는 루니의 반칙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영국 BBC의 축구 전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OTD)는 루니의 팔꿈치 가격 장면을 계속 보여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1일 영국 가디언은 "루니의 매카시에 대한 팔꿈치 가격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리플레이 영상을 본다면 가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FA는 문제를 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디언은 "당시 경기의 주심은 루니의 반칙에 따른 판정으로 위건에게 프리킥을 내줬다"면서 "FA는 공식적으로 당시 주심이 적절한 조취를 취한 것으로 판단해 큰 무리 없이 이번 사건을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FA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부상자가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단 다행이다. 오는 2일 첼시, 6일 리버풀과 원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에 승점 4점차로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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