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 아인 원정서 이겨야 할 2가지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01 07: 56

FC 서울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시즌 첫 공식 경기로 UAE 알 아인 원정 경기를 펼친다. 알 아인, 항저우(중국), 나고야(일본)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에 속한 서울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알 아인과 조별리그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우리가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이지만 아직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며 국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보관 감독은 "이미 검증된 기량을 갖춘 외국인 선수 4명이 있다. 국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려면 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며 "그들이 기량을 100% 발휘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황보관 감독의 의지처럼 알 아인과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치는 서울이 기필코 이겨야 하는 2가지 이유가 있다.
▲ 살인 일정서 살아 남아야 한다
2011 K리그 개막을 코 앞에 둔 시점서 서울의 원정 스케줄은 빡빡하다. 중동 원정을 다녀오는 것 자체가 힘드는 상황에서 3일 경기 직후 출발해 이날 오후에 서울에 돌아와 이틀 간 준비한 뒤 6일 홈구장에서 수원과 K리그 개막전을 펼치게 됐다.
상대가 K리그 최고 라이벌인 수원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갖는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정신적 피로감이 쌓이면 육체적 피로도 쉽게 풀리지 않기 때문에 서울은 알 아인과 경기서 시원하게 승리한 후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
올 시즌 몰리나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한 서울은 조직력 제대로 된 전력을 평가 받는 것이 처음이다.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해 연습경기를 펼쳤지만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것. 특히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기 때문에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정규리그 개막전은 서울이지만 알 아인과 경기서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면 홈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게다가 수원을 상대로 승리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기회가 될 수 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