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통신]뉴욕 5th Avenue에서 바라보는 2011 뉴욕 봄 트렌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1 09: 35

[웨프뉴스/OSEN=강기향 뉴욕통신원]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하늘하늘한 봄옷들의 유혹으로 마음까지 설렌다. 이에 뉴욕 5번가의 하이엔드 패션, 즉 명품 패션 트렌드를 공개한다.
뉴욕 5th Avenue, 특히 49번 스트리트부터 60번 스트리트는 쇼핑 디스트릭, 쇼핑 특구라 하여 베르사체부터 루이비통, 애플 스토어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자리 잡고 있다. 명품 숍과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로 오전에 가면 가끔 헐리웃 스타들을 만나 볼 수 있을 정도다.
평당 어마어마한 땅값을 자랑한다는 5번가에는 전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데, 디스플레이와 매주 바뀌는 매장 분위기는 역동적이게 바뀌는 뉴욕 패션을 가장 잘 표현해준다.

 
얇은 옷들이 하나씩 선보이고 있는 요즘,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 입기 좋은 면 재킷과 캐주얼한 스카프들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베이지와 화이트, 밝은 모노톤의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이 인기를 끌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봄은 좀 더 차분해지고 단아한 분위기의 메시나 레이스 소재의 원피스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의 로맨틱한 스타일의 레이스 원피스도 눈에 띈다. 
 
디자이너 고 알렉산더 맥퀸의 하늘거리는 화이트 드fp이핑 드레스와 타이트 실루엣의 화이트 원피스는 뉴요커들의 패션 성향을 단번에 보여준다.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깔끔하고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북유럽과는 또 다르게 독특한 천이나 드레이핑 패턴으로 자신의 개성 또한 잘 표현하는 것이 뉴욕이다.
베네통 매장은 벌써 봄꽃을 피워 놨다. 화이트, 베이지 톤으로 밝으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데이 룩 뿐 아니라 위크엔드 룩으로도 손색없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가방 또한, 봄 향기를 잔뜩 싣고 왔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적당한 가격대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코치와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핸드백 브랜드 중 하나다.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듯 스킨 톤의 핸드백이 주를 이루며, 빅백의 여파가 조금 가신  미들 사이즈의 백들이 많이 출시됐다.
  
루이비통은 신상품은 물론, 예술적인 디스플레이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뱀, 쥐, 꽃게, 다람쥐, 올빼미 등 하나하나 다른 동물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동물 컬렉션이 눈에 띈다. 모노톤의 룩과 함께 매치한다면 시선을 사로잡기 더할 나위 없다.
gihyang@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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