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통신]스위스 인의 자부심, 치즈 마을 '그뤼예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1 09: 37

[La Maison Du Gruyère]
[웨프뉴스/OSEN=최민영 스위스통신원] 치즈 종류 중 '그뤼예르'를 들어본 적 있는가? 이것은 스위스 프리부그 주의 그뤼예르 지역 이름을 딴 치즈를 뜻한다. 치즈의 본고장인 만큼 치즈 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는 La Maison Du Gruyère를 소개한다.
그뤼예르 기차역에 내리면 방목되어 있는 한가로운 소들이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바로 치즈를 생산해내는 장본인들이다. La Maison Du Gruyère 치즈 박물관은 그뤼예르 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 들어서서 오디오 가이드를 신청하면 각각의 공정을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유리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실제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세세히 살펴보며 견학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모니터를 통해 부가적인 설명을 얻을 수 있으며, 박물관 관람 투어가 끝나면 신선하고 맛있는 치즈를 무료로 시식도 가능하다. 더불어 포토 존이 설치되어 있어 기념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치즈 레스토랑과 치즈 가게, 직판장도 있어 이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치즈도 맛 볼 수 있다. 
[치즈공장 내부]
돌로 만들어진 그뤼예르 중심가를 걷다 보면 그뤼예르 마을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그뤼예르 성(Château de Gruyère)을 만날 수 있다.
전체가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성은 11세기에 지어졌다. 그 당시의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내어 중세의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며, 프랑스어권 칸톤(스위스의 주를 나타내는 명칭)답게 프랑스문화의 영향을 받아 프렌치 식 가구, 조각, 의상, 타피스트리 등이 호화롭게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뤼예르 마을/성에서 바라다 본 정원/아름다운 성의 내부]
총 20개의 관람실로 이루어져 있는 이 성은 각각의 방마다 특색이 있다. 미술의 방, 음악의 방, 사냥의 방 등 여러 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어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다.
성 내부의 바로크식 인테리어와 성 밖의 현대 미술전시는 서로 다르지만 묘한 동일감을 주어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는 공간이다. 또한 프랑스식 정원 장식은 마치 작은 베르사유에 온 착각을 일으키기까지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치즈의 마을 그뤼예르, 이곳에서 중세속으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La Maison Du Gruyère 치즈 박물관
주소 : 1663 Pringy- Gruyères
전화 : +41 26 921 84 00
입장 : 4월 - 9월 09:00-19:00 / 10월 - 3월 09:00-18:00
입장료 : 어른 7 fr / 학생, 그룹(성인) 6 fr / 그룹(어린이-12세 미만) 3 fr
★ Château de Gruyère 그뤼예르 성
주소 : 1663 Gruyères
전화 : +41 26 921 21 02
문의 : chateau@gruyeres.ch / www.chateau-gruyeres.ch
입장 : 4월 - 10월 09:00-18:00 / 11월 - 3월 10:00-16:30
입장료 : 어른 9.50 fr / 어린이(6-16세) 3 fr / 학생, 연장자 8.50 fr / 그룹(15인 이상) 6.50 fr
 
nabodajoa@wef.co.kr /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