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감독이 말하는 포수 육성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01 13: 31

현역 시절 명포수로 명성을 떨쳤던 유승안 경찰청 야구단 감독은 포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포수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현재 백용환을 비롯해 현승민에서 개명한 현철민(이상 KIA), 최재훈(두산) 등 경찰청 포수들은 제2의 양의지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찰청 출신 포수 양의지(24, 두산)는 유 감독의 첫 작품. 양의지는 지난해 두산의 주전 포수로 발탁돼 정규 시즌서 타율 2할6푼7리(374타수 100안타) 20홈런 68타점 48득점으로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28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만난 유 감독은 "포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면 성장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유 감독은 양의지의 사례를 들었다. "처음 봤을때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힌 유 감독은 "잠재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라며 "양의지의 마인드와 배팅 파워가 돋보였다"고 회상했다.
 
롯데, 두산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주전 포수의 노령화에 고심하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안방마님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유 감독은 "포수는 내게 보내라고 그래. 좋은 선수로 키울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표정이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