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화요일 인기 예능 '승승장구'의 윤현준 PD가 1일 처음 출연한 MC 이수근에 대해 "기대했던 만큼 제대로 활약해 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윤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수근씨도 첫 녹화 시작 때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금세 부담을 덜고 다른 MC들과 편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수근이)들어오면서 프로그램에 웃음의 횟수가 늘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첫 방송이라 아직 '승승장구'에서 원했던 모든 것을 이수근이 보여주지는 못했겠지만 적응 속도가 워낙 빨라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1박2일'을 통해 예능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이수근은 윤PD의 히트 예능 '상상플러스'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이수근 첫 방송의 게스트는 '자이언트'로 급부상한 미남 배우 주상욱. 그는 데뷔 당시 자신의 출신성분(?)을 소개하며 “1998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 에 출연, 단역에서부터 조연까지 가리지 않고 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많은 배우들이 그 드라마 출신이다.그 배우들이 KBS <학교>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는데,
나는 KBS 대신 EBS 청소년 드라마에 출연 했었다”고 했다.
이어 주상욱은 “나는 그 중에서 가장 쉽다는 반항아 역할이었다. EBS 사상 최고의 시청률 3~4%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었다. 2년 동안 출연하면서
EBS에선 내가 톱스타 였다”며 “하지만 KBS <학교>라는 드라마가 더 잘되는 바람에 묻혀버렸다”고 밝혀 좌중에 폭소탄을 터뜨렸다.
주상욱의 몰래 손님으로 박신혜가 등장한 1일 방송분에서 이수근은 김승우 등 기존 MC들에게 부족했던 개그 센스를 십중 발휘, 녹화장을 자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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