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갖는 첫 경기이므로 무조건 승리한다".
오는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산둥 루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최강희 감독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이면서 홈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인 산둥과 대결에 대해 최 감독은 "요즘 동아시아축구를 보면 큰 차이가 없다"면서 "K리그를 능가하는 외국인 선수도 있고 한국 중국 일본 모두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라 그날의 분위기가 승부를 좌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강희 감독은 "산둥은 올해 중앙 수비수 두 명, 브라질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더욱 좋아졌다"면서 "특별히 주의할 선수보다 수준 높은 팀과 경기를 하는 만큼 밸런스를 잘 유지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설명했다.
전북 주장 조성환은 "산둥이 중국 최고의 팀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홈 이점을 생각한다면 분명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서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세트 플레이서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방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산둥 이반코비치 감독은 "전북은 ACL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강력한 팀이다"라며 "이동국, 루이스, 에닝요가 위협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조성환-최강희 감독-이반코비치 감독-펀방.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