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을 굳힌 승리였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1일 낮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13승 13패를 기록, 4위 LIG손해보험과 격차를 0.5경기로 벌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신치용 감독은 "4강을 굳힌 승리였다.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겠느냐. 우리 팀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면서 "다음 KEPCO45전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고 본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신치용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불만을 드러냈다. 1, 2세트와 확연히 달랐던 3세트의 경기력에 마음이 쓰이는 눈치였다.
신치용 감독은 "이기는 배구를 해야 한다. 정규리그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그 이상에서도 이기는 배구가 무엇인지 생각을 하면서 배구를 하도록 주문하겠다. 4강이 결정되면 마지막 정비를 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치용 감독은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박철우에 대해 "(박)철우가 삼성화재에 녹아드는 배구를 해야 하는데 아직 기복이 있다. 철우도 다른 선수들처럼 경기에 미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