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팀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팀인 톈진 터다는 1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경기서 후반 9분 터진 위다바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신승했다.
경기 후 톈진의 아리에 한 감독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정 와서 이겨야 하는 부담이 컸는데 전반 10분이 지나고 나서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섰고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잡아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인을 꼽았다.

바람이 많이 분 그라운드 조건에 대해 아리에 한 감독은 "우리 팀은 경험이 많지 않지만 작년보다 기량이 향상된 것이 장점이다. 기회를 잘 잡아 이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아리에 한 감독은 "첫 경기라 상대팀이 우리 전력을 몰랐을 것이다. 남은 경기의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조별리그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서 베이징 외에 중국팀들이 조별리그서 모두 탈락한 것에 대해 아리에 한 감독은 "중국팀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성적이 오르고 있어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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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귀포=손찬익 기자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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